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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관찰
0103. 산책
새해 연휴를 보내다 하루는 밖으로 나가야겠다 싶어 뒷산에 올랐다. 이사 온 집에서 첫 동네 산책이다. 누나에게 듣기로는, 뒷산을 넘어가면 율동 공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기 위해 빌라 단지를 지나게 되어 있어서 빌라 주민들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굳이 가보려고 하지 않았던 길인데, 가끔 등산복을 입고 지팡이를 들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아서 길이 있기는 있나 보다 했다. 오늘 그 길을 산책 갔던 것이다. 이곳은 빌라 단지가 우후죽순으로 마구 지어져 길이 구불구불하고 좁다. 길인지 마당인지 어중간한 경계도 있고 도로 가운데 전봇대가 서 있기도 한다. 주차장과 도로의 경계가 불분명해 가끔 도로를 점거한 것처럼 보이도록 주차된 차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한 풍경인듯 대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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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3.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