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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움직인다

JongHoe 2023. 3. 18. 16:38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일이 필요했는데 일이 생겼다.

고마운 분들이 일을 만들어 주었다.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 다행이다.

그들에게도 없던 일이 생기는 거라 부담이 되었겠지만,

만들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다.

여러모로 검토하고 보완해서 잘 만들었다.

나를 위해 만들었다고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자기들 사업으로 잘 만들었다.

그러니 나는 미안해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된다.

 

다음 약속을 하고 나선다.

다음 약속 전까지 정리해서 보내야 할 내용이 생겼다.

다른 곳에서 다음 일을 만나고, 또 정리해서 보내야 할 내용이 생겼다.

정리할 게 많네...라고 생각했지만 하기 싫은 일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니 금방 할 거라고 생각했다.


아 그런데 또 미루네.

이건 회사에서 처럼 하기 싫은 일도 아닌데.

습관이다.

그러니 후딱 해치워야지.

일단 글 쓰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더니 글쓰기를 이틀이나 빼먹게 만든다.

 

집에만 있는 것보다 밖으로 돌아다니니 뭔가 하기는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광합성 작용처럼 뭔가 생기기는 했고, 집에 가고 싶어졌다.

집에서 마무리하고 정리해서 또 나와야지라고 생각하니 활기가 생긴다.

집은 그리워하는 곳이어야지 눌러앉을 곳은 아닌가 보다.

아니면, 집이 아니더라고 정착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 것인지도 모르지.

 

오늘은 아침부터 글쓰기부터 하겠다...라고 마음먹고 있었더니

침대에서 빠져나오는데 오전이 다 가고,

밥 먹고 책상에 앉느라 2시간이 지나더니,

음악 선곡 하는데 30분을 소비하고서야 글쓰기를 시작한다.

 

무슨 글인지, 뭔 말을 하려는지, 목적이 뭔지

그런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애를 쓰려는 생각도 안 하려고 하는데 그건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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