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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 본문

매일 글쓰기

087.

JongHoe 2020. 12. 2. 06:38

어제 재택근무였는데 퇴근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퇴근 시간인 6시에 맞춰둔 알람을 듣고도 조금 있다가 해야지 하다가 새벽에서야 아차 퇴근을 안 찍었구나 하고 놀라서 깼다. 2개 남은 연가를 재택근무한 날에 쓰게 됐다. 연가를 날려버린 것도 속상하고, 출퇴근 기록 같은 사소한 것들을 놓쳐버린 바보 같은 ‘관리 소홀’도 속상하다. 하여튼 그리하여 일찍 깼다. 늦게 잤는데 일찍 깼다. 그래도 4시간 정도는 잔 것 같다. 깊이 잘 잤는지 개운하다.

아침 글쓰기 전에 노트에 글쓰기를 했다. 별로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심 서운했었는지 서운한 마음을 글로 쏟아냈다. 쓰면서 알았지 그렇게 서운했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까진 아닌 것 같은데 쓰는 글로는 많이 서운한 느낌이 났다. 흘려 보낸 것 같아 후련하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잘 자서 개운하고 속상한 마음 흘려 보내서 후련하니 오늘 시작이 좋다. 어쩌다 하루 잘 일어나서 글쓰기도 하고 씻고 커피 마시고 또 아침 글쓰기를 하니 나는 아침형 인간인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어쩌다 하루다. 나는 여전히 밤이 좋고 밤에 깨어있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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