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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각

JongHoe 2023. 2. 17. 22:17

1일 1식을 해야지 마음은 먹지만 그건 배부를 때 생각일 뿐.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얼렁뚱땅 넘어가나 싶었는데 밤이 되면 배가 고프다.

배가 불러도 허기지고, 방금 먹었는데도 뭔가 먹고 싶어 진다.

그러니까 이건 습관인 거다.

 

미생에 나왔던 대사 중에 체력에 관한 것이 있다.

체력이 약하면 적당한 곳에서 안주하게 된다고.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 밖에 안돼

 

어제,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금방 지치는 걸 인식했다.

남아 있는 일들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최근에 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다.

끝이 안 보이면 지치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려는 게 느껴졌다.

이게 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결과는 아니잖아.

그래도 평균 이상은 될 걸, 일단 끝내고 다음 버전에서 더 나은 걸 보여주자고,

일단 이쯤에서 적당하게 마무리하고... 쉬자고.

그런 생각.

 

절실하지 않은가.

더 궁지에 몰려야 하는가.

적당히 포기하는 게 그냥 내 실력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고 싶다.

그러니 계속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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