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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관찰
091. 꿈 이야기
어딘가에서 탈출을 했다. 꿈에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탈출 상황이 그려졌지만 깨어난 상태에서 생각해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었다. 하여튼 탈출을 했고, 어느 이상한 마을 정류장 대합실 같은 곳에서 나왔다. 밤이어서 내 얼굴을 잘 보이지 않은 채로 밖으로 나왔다. 바닷가 마을 같은 느낌이었지만 바다가 보이지는 않았다. 동네 작은 슈퍼 보다도 작은 로또 판매점 같은 정류장 매점이었다. 버스표도 팔고 간식도 파는 곳. 밖은 깜깜했다. 가끔 한두 대 차가 지나가는 것을 빼고 나면 매점 불빛이 전부인 곳이다. 도로의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깜깜했다. 큰 건물은 보이지 않았다. 어둠에 익숙해지자 달빛에 어렴풋이 보이는 시골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서해안의 작고 덜 유명한 관광지 같은 느낌이다. 나는 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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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6. 07:25